따뜻한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계획하게 됩니다. 특히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계절인 봄에는 꽃과 바다, 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강원도가 단연 인기 여행지로 떠오릅니다. 강원도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도시들로 구성되어 있어, 각 지역별로 특색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3월 기준으로 봄에 가기 좋은 강원도의 대표 여행지인 속초, 강릉, 정선의 매력을 키워드별로 소개합니다.
속초 - 바다와 자연이 살아있는 힐링 여행지
속초는 강원도의 동쪽에 위치한 도시로, 바다와 산, 호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환상의 조합을 자랑합니다. 봄철 속초는 비교적 따뜻한 기온과 함께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와 산책이나 드라이브에 최적의 날씨를 제공합니다. 2025년 3월 현재, 속초에서 가장 인기 있는 봄 명소는 속초해수욕장, 영랑호, 설악산입니다. 특히 설악산은 봄이면 얼음이 녹고 싱그러운 녹음이 펼쳐지며 트레킹 코스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등산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는 권금성 코스는 케이블카로 올라가면 설악의 봄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추천할 만합니다. 영랑호 역시 봄철 인생사진 명소로 손꼽히며, 주변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속초는 동명항과 중앙시장 같은 전통시장에서의 먹거리 여행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오징어순대, 튀김, 물회는 봄철 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대표 음식입니다. 게다가 최근 속초해변 일대에는 감성 숙소와 트렌디한 카페들이 속속 생겨나며 젊은 층에게도 핫한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해질 무렵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 잔은 속초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봄의 경험이 될 것입니다.
강릉 - 봄바다와 문화가 어우러진 감성 도시
강릉은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여행지이지만, 봄철에는 특히 감성적인 분위기와 다양한 축제로 더욱 활기를 띕니다. 2025년 3월 현재 강릉은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 시기와 맞물려 여러 봄꽃 명소들이 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봄 명소는 경포호수, 안목해변, 강문해변입니다. 경포호는 4월 초 벚꽃이 만개하면 경포대 벚꽃축제도 열리는데, 축제는 올해 4월 4일부터 7일까지 개최될 예정입니다. 호수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꽃비가 흩날리는 장면을 경험할 수 있어, 커플이나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강력 추천되는 장소입니다. 안목해변은 ‘커피 거리’로 유명한데, 해변을 따라 늘어선 카페들에서 탁 트인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입니다. 특히 2025년부터는 강릉시에서 ‘봄 커피 문화 주간’을 신설하여, 다양한 커피 체험 프로그램과 로컬 카페 할인 이벤트도 운영되고 있어 여행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문화 여행을 원한다면 선교장, 오죽헌 등 전통문화 유적지와 강릉단오문화관 등도 좋은 선택이 됩니다. 강릉은 바다와 전통이 공존하는 도시로, 봄을 맞이하는 풍경과 함께 고즈넉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를 제공합니다.
정선 - 봄꽃과 기차여행의 낭만이 있는 곳
정선은 강원도 내륙 깊숙이 자리한 곳으로, 봄철이면 매화와 진달래가 피어나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펼쳐지는 지역입니다. 특히 2025년 봄, 정선은 다시 한 번 봄꽃 기차여행의 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관광 코스는 ‘정선 레일바이크’와 ‘정선 아리랑열차(A-Train)’입니다. 레일바이크는 구절리역 인근에서 시작해 약 7km 구간을 달리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봄이면 철로 주변으로 피어난 꽃들이 장관을 이루며 로맨틱한 여행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정선 5일장은 봄 제철 먹거리로 가득한 시장으로, 곤드레나물, 산나물비빔밥, 올챙이국수 등이 인기입니다. 시장은 매달 2일, 7일마다 열리며, 현지 주민과의 따뜻한 교류도 함께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정선의 하이원리조트는 겨울 스키 시즌을 마무리한 후, 봄에는 산책로와 테마파크로 변신하여 다양한 가족형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2025년에는 야외 봄꽃 정원이 확대 조성되어, 낮에는 꽃구경을, 밤에는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복합 힐링 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정선은 교통이 불편하다는 이미지와 달리, 2024년 개통된 ‘KTX 이음’ 노선 덕분에 서울에서 약 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되어 접근성도 개선되었습니다. 이 덕분에 정선은 자연 속에서 한적한 봄여행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다시금 사랑받는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봄이 오면 어김없이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마련입니다. 그중에서도 강원도는 바다, 산, 호수,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봄여행의 완벽한 조건을 갖춘 곳입니다. 속초의 바다, 강릉의 감성, 정선의 자연 속 기차여행은 봄날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번 봄,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강원도에서 진짜 힐링을 경험해보세요!